현재 초등학교 사회는 3학년 1학기에는 우리 고장에 대해 공부하게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2학기 사회, 2학기 국어에서도 우리 지역과 관련된 수업이 일부 있습니다.) 그래서, 3학년 아이들은 관악구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현재 관악구의 지명, 자랑거리, 주요 장소, 교통편, 문화 유적지 등을 사회책과 더불어 지역화 교과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외에도 수업 자체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고장의 자료를 수집하여 우리 고장 지도 그리기, 우리 고장을 소개하는 활동 등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정작 관악구 홈페이지를 아이들이 이용하려고 보면 필요한 정보 접근도 어렵고, 해당 페이지를 찾더라도 낱말이나 설명이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어린이 국회, 어린이 헌법재판소처럼 관악구청 홈페이지에도 어린이 페이지를 하나 더 추가로 개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쉬운 설명과 애니메이션, 퀴즈 등으로 관악구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는 관악구의 주요 장소를 도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시 운행은 아니더라도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연계하여 관악구의 자랑거리를 돌며, 해설을 듣고 체험하는 사업을 마련하면 어떨까합니다. 아이들에게 답사를 다녀오고 체험 보고서를 쓰게 하는 수업도 있는데, 가정 형편 상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너무 여러 번 갈아타야 하고, 아이들 지도도 어렵습니다. 일반 관광버스를 대절하기에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구요.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학교체험학습에 버스나 교통비 지원사업도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 방법도 좋지만, 아예 이런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셔틀을  지원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을형 협력학교 사업처럼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으로 가는 요즘 학교 현장에 필요한 이런 맞춤형 사업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