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박선미기자, '마을을 담아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람들'
등록일 : 2019.09.11


관악구 삼성동에 ‘마담사기단’이 떴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을 떠올리는 분들도 아마 계셨을 것 같습니다. ‘마담사기단’은 마을을 담아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을과 스마트폰을 이해하는 것으로 마담 사기단의 5차시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능정보화시대에 우리가 미디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외동 비하 포스터의 수상 취소, 위인들의 공통점, 타조 증후군, 쇼트의 크기 등도 배웠습니다. 수업 참여자들끼리 30초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기도 하고, 선택과 집중의 시대, 우리가 기록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서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매 수업 시작 전 ‘이것은 진실일까?’ 고민하며 출발하였습니다. 
내가 기록한 것을 어느 공간에 담을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SNS를 알아보았습니다.



기획의 중요성을 배우고 스토리보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광고, 이미지로 통하는 세상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톤앤매너, 스낵컬처, 저작권, 초상권을 다루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왜 기록을 해야 하는지 매시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Answer is nowhere.’ 와 ‘Answer is now, here.’의 문장을 비교해 보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쉼표(,) 하나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SWOT 분석을 통해 나를 더 알아가고, 내가 하고 싶은 기록이 무엇인지, 내가 할 수 있는 기록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역산 스케줄링, 거꾸로 기획안을 작성하며 나만의 전시회를 열기 위한 작업들을 꼼꼼히 준비해 나갔습니다. 작가소개와 전시회 소개글을 직접 작성하였고, 전시장소와 준비물도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다.




개인 사진전 개최하면서 기획에서 전시준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해 봄으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속에서만 보던 사진을 실물로 인화해서 관찰함으로써 색깔의 변화와 색다른 시야를 확보하게 되어 관점의 변화를 스스로 인지하였습니다. 도슨트가 되어 자신의 사진전을 관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학습자 KEY분석을 통해서 그동안의 수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에 다시 ‘마담사기단 시즌2’가 시작됩니다. 9월부터는 곳곳에서 마을축제가 열립니다. 그래서 마담사기단은 색다른 시각으로 마을축제도 담아보려고 합니다. 마을을 담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