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박선미기자, '관악구 협치과제 발굴 생방송 공론장'
등록일 : 2020.04.02


 3월 26일 목요일 저녁 7시, 관악구가 열기로 후끈거렸습니다.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생방송 공론장이 마지막으로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FM 라디오,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TV, 문자로 실시간 참여도 가능했습니다.



이날은 경제, 교육, 행정, 환경 분야에 대한 의제를 발굴하는 자리였습니다. 서울대 연구정책과 김영식 과장과 협치회의 행정경제위원의 자격으로 필자가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3월 12일(목) 건설, 교통, 안전, 주택, 공원, 환경
3월 19일(목) 문화, 청년, 관광, 체육
3월 20일(금) 보건, 건강, 복지



 ‘행정경제’는 주민들이 어렵게 느낍니다. ‘어렵다’는 인식이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즉, 밥을 먹고 물건을 사는 행위, 경제입니다. 세금을 내는 것, 행정입니다. 실업의 경우 개인의 문제로 보면 노동이고, 실업급여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행정. 그 과정에서 개선사항이나 다른 의견들이 모여 지역사회 의제가 되고 협치 사업으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문제는 당신들의 문제이니 당신들 스스로 해결하라는 방관자의 태도가 아니라 우리 마을은 서로가 지키고 가꾸어 가는 곳임을 알고 협력하고 연대하는 정신이 협치의 토대가 됩니다.


 다른 분야라서 외면하는 시대가 아니라 다른 것들이 통합하거나 융합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강감찬 축제(문화)의 캐릭터 상품을 장애인 일자리(복지)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작동하는 힘이 협치입니다. 공공성이 누군가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검투사가 되어 자기표현을 하며 그 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 그것 또한 협치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일 수가 없어 시도된 미디어를 활용한 공론장!



 시간적, 물리적 참여 제한이 극복됐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연결망의 확장이 고령층의 외로움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미디어 활용은 세대 내의 의사소통은 물론 세대 간의 의사소통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조금 더 나아가 의견 표현을 통한 참여뿐 아니라, 보다 공공적인 이슈에 대한 행동을 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면 어떤 사회 참여 활동보다 많은 사람들 (신체적으로 이동이 불편하신 분, 직장인, 주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