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박선미기자, '함께 힘을 합쳐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관악구'
등록일 : 2020.12.24


 관악구 노인요양원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제정되었다는 소식에 지난여름 관악구 협치의제 숙의 생방송 공론장이 생각났다. 이 소식을 들고, 그때 방송을 함께 한 협치위원, 당사자 어르신,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옥 의원을 만나보았다.


협치 과제로 2020년에 복지보건분과에서 공공요양시설 시민추진단 운영에 대한 의제가 선정이 됐었다며 ‘조성호 협치회의 복지보건분과 부위원장’은 말문을 열었다. 선정된 것은 단순히 위원들이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1년 동안 고민을 한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은 5년 전부터 지역에서 어떻게 나이 들고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이런 고민들이 협치 과제를 통해 관악구 전체적으로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협치의제가 선정이 된 후 이상옥 의원이 발의한 조례가 통과됐다고 하였다. 그것은 건립하고 설치하기 위한 조례안이고, 협치의제는 공공요양을 운영하기 위해서 시민추진단들이 어떻게 운영할지를 고민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조례와 의제가 잘 결합해서 행정과 주민과 의회가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당사자인 ‘심순섭 나눔주민생활조합 이사장’은 조례제정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다. 협치위원들과 관악FM에 가서 방송을 하며 관악구에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하였다. 요양원이 생기면 관악구의 어르신들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살아 온 곳에서 지속해서 살 수 있다니 얼마나 좋겠는가? 빠른 시일내 되지 않는 것을 알지만 관악구에서 노인들이 편하게 살 수 있게 조금 더 힘써 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의 보건 및 복지를 증진하여야 하며, 질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요양으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후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강구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노인의 의료복지증진을 위한 노인요양원 건립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관악구 노인요양원건립 기금을 설치·운용하고자 하는 내용의 조례를 ‘이상옥 의원’이 대표 발의하였다. 이상옥 이원은 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평소 노인의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관악구에 없던, 숙원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원했던 구립요양원 설립을 위한 첫 발걸음인 조례제정, 앞으로 행정적인 면, 부지, 사업비 등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앞으로의 과정이 힘들겠지만 결국은 구청도, 의원들도 주민들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견을 수렴해서 함께 소통하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간담회 하면서 협치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 부지, 운영 관계 등 항상 소통하면서, 의견 수렴하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오늘날은 다른 분야라서 외면하는 시대가 아니라 다른 것들이 통합하거나 융합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시대다.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작동하는 힘이 바로 협치다. 協治(화합할 협, 다스릴 치), 힘을 합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공론화에 이어 조례제정, 이제 그다음 단계도 함께하는 슬기로운 협치로, 행정과 구의회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여 관악에서 어르신들이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