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전은정기자, "고즈넉한 사찰과 푸른 자연을 함께…‘관악산 둘레길’"
등록일 : 2018.05.23


 따뜻한 봄날, 관악산에 오르는 구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악산 입구에는 눈에 띄는 이정표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서울 둘레길(관악산 둘레길)입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관악산으로 이동하면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은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국제산장 아파트까지 총 4.7Km미터를 걸을 수 있으며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곳은 ‘체험의 숲길’ 구간으로 관악산을 끼고 주변을 걸으며 관악구 주변의 명소를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 시내를 조망하고 사찰과 생태습지원 등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은 먼저 서울대입구에서 호수공원 방면으로 1.5Km를 이동합니다. 여기서 산 비탈에 널찍하고 커다란 바위가 있는 돌산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돌산에서는 서울시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돌산에서 0.4Km를 이동하면 삼성산 보덕사 입구에 다다릅니다. 보덕사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으며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있습니다. 또 보덕사 안에는 부처상이 있으며 불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덕사에서 다시 0.3Km를 이동하면 헬기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인근에는 약수암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약수암은 세종대왕 때 무명대사가 창건하였는데요. 이후 1974년 묘희스님이 약수암에 들어오시면서 절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약수암을 지나 1.1Km 가량 움직이면 삼성산성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삼성산성지에는 천주교를 전교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은 프랑스 선교사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 등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삼성산성지를 지나 0.8Km 이동하면 산장약수터가 나옵니다. 산장약수터 인근에는 야생초화원 등이 있는 생태습지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걸음을 재촉하면 국제산장아파트에 다다르며 둘레길을 모두 걷게 됩니다.


그 외 까치산생태육교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6.2Km(2시간 40분 소요) 이동하는 관악산 제 1구간과 국제산장아파트에서 신림근린공원까지 4.1㎞ (1시간50분) 이동하는 관악산 제 3구간도 조성돼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관악산 둘레길을 한 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