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이광국기자, "성현동 공유경제 함께해요!!"
등록일 : 2018.10.18


-제2회 성현동 공유장터-


5개월의 태동···값진 성과 기록!!
천고마비의 초입, 9월은 그야말로 지역축제가 해맑게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이다.
더불어 으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역시 9월 8일 토요일에만 성현동, 보라매동, 남부초등학교 등에서 마을축제·행사가 성황을 맞았다.
성현동(동장 이숙희)은 9월 8일(토)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성현동 주민센터 주차장 일대에서 <제2회 성현동 공유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성현동 공유장터 실행단 주최, 성현동 주민센터·성현동 마을계획단 주관으로 열린 성현동 공유장터는 예고대로 2017년 대비, 2배 이상의 규모와 어린이·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등 대대적으로 열렸다.


주최 측인 <성현동 공유장터 실행단>은 성현동 마을계획단 소속의 의제 실행단(5개 사업 의제)이며, 올해도 동일하게 고유한 슬로건 “성현동 공유경제 함께해요!!”를 내걸었다.



[성현동 공유장터의 핵심, 공유물품 판매부스가 제2회에는 한층 풍성해졌다.]


공식 개장 전부터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어 활기찬 모습을 보였으며, 주최 측의 공식 개장선언으로 함성과 함께 더욱 활기차게 시작하였다.
3층 다목적실에서는 10시 30분부터 어르신을 집중 공략하여, 가수 김광주 강사의 ‘성현동 노래교실’이 열리고, 주차장의 본 행사장에서는 로봇과학 전문가 김종원 강사의 어린이 맞춤 ‘과학창의교실’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또한 행사장의 중앙에는 전용 ‘포토존’을 마련하여 누구나 한껏 뽐내며 사진을 찍어 기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차장 본 행사장에 총 22개 부스(매대)를 마련하였고, 성현동 공유장터의 핵심인 ‘공유물품 판매·접수’전용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이외 홍보 부스, 다양한 물품 판매인 주민 벼룩시장, 식품·농산물류, 슬러시·아이스크림, 어린이 전용 강의·체험·놀이 등의 다목적 공간도 운영하였다.
아울러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본 행사장 입구에 전용 푸드트럭과 행사장 안쪽 새마을 부녀회의 일품 손맛 가득한 음식들은 풍성함을 가득 채워주었다.



[가수 김광주의 ‘성현동 노래교실’은 알찬 2시간으로 큰 만족감을 보였다.]


“강사가 정말 멋지고 노래도 잘하고, 오늘 너무 좋다”
3층 다목적실에서 10시 30분부터 열린 성현동 노래교실은 소수정예로 가수 김광주 강사의 실력과 입담으로 참여한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서 만족감을 보였다.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의 특급공연과 선곡한 노래를 다 같이 배우면서 음정·박자를 교정하고, 또한 참여자 선곡으로 다 같이 따라 부르면서 모두가 한 공간에서 융화되며 주제인 ‘노래와 함께하는 힐링특강’ 시간을 가졌다.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만큼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이렇게 좋은 노래교실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들도 보였다.


주차장 본 행사장의 다목적 자바라 텐트에서는 11시 전부터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렬이 눈에 띄었다. 로봇과학 전문 김종원 강사의 ‘어린이 과학창의교실’은 어린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까지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며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4차 산업혁명과 로봇’이라는 주제로 2시간동안 진행된 강의는 4차 산업혁명의 이해, 로봇의 발달 상황, 창의교육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설명하고, 3D프린팅 시연으로 호기심 적극 유발하였다.
강의용 로봇 작동원리, 함께할 내용을 설명한 뒤 축구로봇 조립·경기진행을 하였다.



[로봇과학 전문 김종원 강사, 어린이 ‘과학창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로봇을 조립하고 경기를 진행하며 직접 체험하고 있다.]


김 강사는 “눈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참여 적극성을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직접 체험하며 느끼고, 궁금한 점과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창의력을 증대하고자 했다.”라며 높은 참여율과 호응에 강사로서 만족스럽고, 짧은 시간에 어린이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지 못해서 아쉽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거 무료예요? 와! 진짜요?” “폴라로이드 완전 신기해!”
행사장의 분위기 메이커 ‘삐에로 아저씨’는 어린이들에게 요술풍선을 만들어 나누어주고, 포토존은 물론 페이스 페인팅 참여 어린이들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주기, 입구에서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가 하면, 행사장 배경음악에 맞추어 신나는 댄스공연을 보여주며 행사 도우미의 역할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몫을 해주었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페이스 페인팅’은 역시나 재능기부로 임록수 작가가 올해도 아낌없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성현동 마을계획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신재 작가(캘리그라피)도 현장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좌우 나란히 자리를 잡고 가진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페이스 페인팅에 참여하면 주최 측에서 무료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었으며, 어린이들은 페이스 페인팅도 무료라서 좋고!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예쁘게 찍어주니 신기하고 좋아서 팔짝팔짝 뛰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삐에로 아저씨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임록수 작가의 재능기부, ‘페이스 페인팅’은 역시나 인기 폭발했다.]


먹거리는 완판을 기록할 만큼, 두 말 할 것도 없이 최고 인기를 보였다.
다코야키와 뉴욕 핫도그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은 초반부터 예상보다 좋은 매출로 이인성 대표의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이었다.
새마을 부녀회의 부침개, 잔치국수, 순대 등 일품 손맛 가득한 음식과 슬러시·아이스크림 역시나 오후 4시 무렵에 재료가 바닥을 보일 정도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급상승이었다.


주민 벼룩시장 역시 판매가 꽤 좋은 성적을 보였다.
강영수 주민의 김장용 건고추 판매는 추가물량을 들여올 만큼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수제 슬라임을 판매했던 김태경 주민도 일찍이 완판으로 부스를 접었을 정도였다.
두 번째로 참여한 관악시니어클럽 역시 좋은 판매 성적을 보였으며, “음악도 있고, 사람도 많고 잘 팔리고 재밌고 좋아”라며 만족감은 이미 얼굴에 묻어날 정도였다.
관악위즐(협동조합) 역시 건고사리가 인기가 좋았으며 예상을 넘는 성적을 보였다.


“작년하고 비교할 수가 없다. 분위기 정말 좋다!”
다소 편차는 있으나 대체로 참여한 부스의 판매성적이 좋은 수준을 보였으며, 작년에 참여와 경험을 했던 주민들은 한결같이 작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이라는 평을 하였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프로그램들로 지나가는 것이 아닌, 한참을 머물며 아이들과 가족과 즐기다 간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제2회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3회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공유장터의 주요한 취지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지만 사용가능한(재판매 가능) ‘유휴물품’들을 기증받아 장터에서 재판매하여 수익금을 마련, 연말에 성현동 불우이웃·독거노인들께 전달한다는 것이 주 목적이다.
유휴물품 기증도 공유며, 판매하여 수익금을 ‘뜻 깊게 나눔’ 하는 것도 공유, 주차장을 주민들이 사용하는 것도 공유, 한데모여서 즐기며 소통하며 교류하는 것도 공유 활동이다.


또한 가진 재능을 나누는 것도 공유며, 이 모든 것들이 ‘공유’로 한 곳에 모아서 축제처럼 장터를 열면 그것이 ‘공유장터’다.

올해는 걱정을 떨칠 만큼 높은 참여도와 유입량, 특히나 머무는 시간들이 길었다. 그래서 당연히 판매들도 잘되고, 수익기금도 늘었다.
그런데 아직 두 번째 개최인 만큼 아직도 공유장터의 개념·취지를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 물론 공유물품을 더욱더 확대하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제 시작이며 곧 다가오는 10월 제3회는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들과 협력하여 더욱 풍성한 <제3회 성현동 공유장터>로 찾아뵙겠다.
그리고 성현동 주민뿐만 아니라, 관악구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사용하지 않는 유휴물품을 적극적으로 기증해주셨으면 한다.”라며 행사에 대한 취지와 소감도 함께 전하며, 많은 이들의 기증도 요청하였다.



[주최 측, 성현동 공유장터 실행단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성공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성현동 공유장터 실행단> 측은 지난 4월부터 총 7회의 기획회의를 진행하며, 홍보와 흥행의 ‘난제’ 해결을 위하여 5개월 동안 태동하며, 구체화시켜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총력으로 모두가 홍보전에 돌입하여 어떻게든 본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단 한 명의 유입인구라도 늘리려 갖은 애를 썼으며, 각종 프로그램과 먹거리 섭외, 참여자 배분 등 세밀한 기획을 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곧바로 9월 10일(월) 평가 및 기획회의를 진행하며, 일정 조율과 각 프로그램, 행사운영, 참여 부스배분, 먹거리 등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1차 가 안으로 잡았다.
이어지는 기획회의에 중점적으로 다루며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제3회 성현동 공유장터>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하였고, 제3회는 일정·규정을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밝혔다.

▲제2회 성현동 공유장터 수익기금 적립 보고
-공유물품 판매 수익금: 11만1,000원
-순수 기부금: 4만 원(강영수/김태경)
-판매자 참가비: 10만5천 원
-실행단 자체 판매: 16만370원
※총계: 41만6,370원 적립.


이광국 기자 (nassem7@daum.net)
항상 현장의 중심에서 취재하고, 왜곡 없는 사실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