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김현정기자, "겨울철 미세먼지 황사, 전광판과 문자로 바로 확인해요!"
등록일 : 2018.12.19



겨울이 성큼 다가오며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두꺼운 패딩은 기본이고요, 목도리에 모자, 장갑까지 완전 무장하고 외출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마스크도 빼놓지 않고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위에 감기가 걸릴까 보온마스크를 쓰는 분들도 있지만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분도 상당합니다.



황사나 미세먼지 하면 봄철 중국에서부터 날아오는 흙먼지가 떠올랐지만, 이젠 겨울철 황사도 극성입니다. 봄철 황사보다 유해중금속이 더 많이 섞여 날아오기에 가볍게 넘길 수가 없는데요, 약국마다 ‘초미세먼지 주의’라는 문구와 함께 황사마스크를 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효과가 없다는 거 아시죠? KF80, KF94, KF99라 표기된 마스크 써야 하며, 고정심 부분을 코쪽으로 완전히 밀착되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서울대입구 전철역 8번 출구 앞에는 커다란 전광판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데요,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일 그날 상태에 따라서 미세먼지의 정도가 전광판에 표시된답니다.




전광판의 반쪽은 단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시됩니다. 웃는 얼굴부터 찡그린 얼굴까지 상태에 따라서 색깔도 바뀌는데요, 보통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이렇게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날짜, 온도, 습도가 표시되고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오존의 농도 그리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상태도 나타납니다. 이렇게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기다리면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우리의 머리카락 지름이 50~70㎛인데요, 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머리카락의 1/5~1/7정도인 PM10과, 1/20~1/30 정도로 지름이 2.5㎛밖에 되지 않는 PM2.5로 구분됩니다. 엄청나게 작은 크기죠? 특히 2.5㎛ 크기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부르는데요, 폐 속에 깊이 침투해 폐포에 흡착되기 때문에 초미세먼지의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알아두면 좋은 행동요령을 알려드립니다.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보건용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흐르는 물에 손 발 눈 코 등 몸의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씻고, 물과 과일, 야채도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환기 시간을 3분을 넘지 않게 적절히 하면서 쌓인 먼지는 바로 닦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문자 메시지로 대기오염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관악구청 홈페이지( http://www.gwanak.go.kr)에서 참여/예약, 참여신청, 행정접수로 들어가서 신청하면 되는데요, 황사, (초)미세먼지, 오존 등 주의보 및 경보 발령·해제 상황과 행동요령을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으니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 마치 안개 속에 덮인 도시처럼 온 세상이 뿌옇고 숨 쉬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할 겁니다. 미세먼지 대처법뿐만 아니라 나무심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우리도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