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주민 모임 공간으로 공유해요
등록일 : 2018.05.30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관악구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향긋한 커피향이 전해집니다. 바로 구청 1층 로비 계단 아래 방치된 작은 공간을 활용해 만든 작은 카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청을 오고가던 주민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합니다.


[관악구청 1층 카페 전경]

[관악구청 1층 카페 전경]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은 이제 단순히 행정사무를 처리하는 공간을 넘어서 주민들 간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유 공간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관악구가 주민 모임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유휴공간 60개소를 개방합니다.


  공공기관 유휴공간 개방이란 공공시설 내 회의실, 다목적실, 사랑방 등 공간을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 주민에게 각종 모임, 동아리 활동 등의 장소로 빌려주는 공공서비스를 말합니다.


  구는 구청, 구민회관을 비롯해 각 동별 자치회관 52개소, 관악청소년회관, 관악문화관도서관 등 총 60개소를 주민 소통공간으로 무료 제공합니다.

  이 중 44개소는 저녁 9시까지 야간에, 45개소는 토?일요일에도 개방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공간 규모는 10㎡에서 756㎡까지 다양하며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개방시설 대부분은 강의용 탁자, 의자,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동아리 모임이나 강연, 세미나, 회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이나 서울시 소재지의 직장, 학교 등에 다니면 인터넷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대관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한 시간에 기본 6천원입니다.
 
  한편 관악구는 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딱딱한 청사 곳곳을 주민을 위한 문화와 소통이 있는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어왔습니다.

  구청 1층에는 사무공간을 줄여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층 구조의 작은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대화나 북콘서트가 수시로 열립니다. 주민모임 공간인 도란도란 방에 모인 주민들은 책을 읽고 열띤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도서관 옆 시각장애 1급 여성 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는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2층 갤러리 관악에서는 조각, 사진, 서예 등 지역 예술인의 전시가 열립니다.


  청사 앞마당에는 농구대를 설치하고 농구공을 빌려주기도 하며,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장터와 크고 작은 문화 공연이 연중 펼쳐집니다.

  관공서 청사는 공무원들의 일터지만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의 집입니다. 공공기관 유휴공간 활용과 개방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문의 : 자치행정과(☎02-879-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