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룡동에 위치한 봉천제일종합시장에서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2023년 첫걸음 특성화 시장’으로 선정되어 야시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첫걸음 특성화 시장은 결제편의와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역량, 안전관리를 통하여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고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입니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봉천역 1번 출구에서 한 블록만 들어서면 볼 수 있습니다. 시장 입구에 간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마트, 수산, 정육점, 반찬, 과일, 채소 등 갖가지 먹거리와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야시장은 9월 15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시장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람들 그리고 저녁이 있는 전통시장’이라는 콘셉트로 ‘낭만야시장’을 표방하였습니다. 양쪽에 늘어선 상가 가운데에 일렬로 파라솔과 테이블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테이블에서는 점포에서 구매한 간식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치킨, 순대꼬치, 떡꼬치, 소떡소떡 등이 있었으며 간식 구매 시 쿠폰을 주어 맥주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게임존을 마련하여 VR(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VR체험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 외 슬라임, 솜사탕, 타로, 판박이&페이스페인팅 등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끝 쪽에는 공연을 위한 무대가 있었으며 버스킹, 문화, 마술 공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봉천제일종합시장은 고객 유치를 위하여 매달 결제 편의 이벤트도 열고 있습니다. 상인회 소속 점포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것이 조건입니다. 구매 후 영수증을 받고 참가 동의서를 작성하면 주사위 2개를 던질 수 있습니다.
두 수의 합에 맞는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 눈마사지기, 1구 인덕션, 온누리상품권, 반찬통, 에코백 등이 경품입니다. 이벤트는 10월 19일에도 진행한다고 하니 시장에 들러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법 선선해진 날씨 덕에 시장에 가볍게 나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북적이는 시장 속에서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