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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통기자단] 김시옥기자, '불안한 사물들' 남서울미술관 특별한 전시
등록일 : 2019.08.01


 서울 관악구 남현동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에서 '불안한 사물들'전을 9월 22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밀리언 작가들이 참여하여 사물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화되고 통칭되어 이 시대를 담고 있는지 살펴본다. 남서울 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동시대의 삶과 미술을 이해하고자’ 이 전시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번 <불안한 사물들> 전시는 권아람, 김경태, 최고은, 허우중. 이희준 등 5명의 작가들이 일상 사물을 소재로 제작한 다양한 작품 21점이 전시 중이다. 사물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의미와 불가분 하게 결부되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작가들은 특별할 것 없는 사물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화 정보화로 통칭되는지, 어떻게 이 시대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동시대의 미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선물해준다.




최고은
 미술관 잔디마당에 오래된 냉장고가 간결하게 전시되어있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가 되는 고물이나 폐가전으로 분류 되었음직한 물건들은 최고은 작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최고은 작가는 폐가전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설치작품과 각종 모니터 형태에서 착안한 조각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결핍과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사물들의 속성을 드러낸다.




김경태 (텍스처 매핑 2019)
 대리석 시트지로 감싼 이케아(IKEA) 가구를 촬영하고 납작하게 편집한 이미지들이 전시되어 있다.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과 실제와 허상,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SNS 상의 삶을 제시한다




권아람
 모니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스크린 재료가 되는 유리를 중심으로 한 설치 작품에서 실제 삶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세계의 허상을 비판적으로 재현한다.




허우중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를 생산하고 보여주는 방식을 채용. 풍경 사진을 편집하고 재구성한 추상화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의 표피적 삶을 제시한다




이희준

각종 사물의 형태를 추상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테크놀로지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사회적 쟁점을 포함,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점들에서 기인하는 불안을 그려낸다.


다섯 명의 작가들은 가까이 있는 평범한 사물들을 길어 올리고 이들의 일상성을 거둬들인 뒤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낯설게 함으로써 저변의 사회적 문제들을 표면 위로 끌어낸다. 모든 것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현상과 문제점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세계화라는 거대한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그물 안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좋은 삶을 위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에 미래의 주역으로서 밀리니엄 세대의 작업은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다.


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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