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청림동 어울림길에서 '지역 공감 어울림 축제'가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지역 공감 어울림 축제'는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총 17개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했고, 우리마을희망네트워크에서 주최를 하고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여 추진했습니다.
지역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주민화합행사로 지역주민이 서로 소통하며 한마음으로 어울리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입니다. 행사일정은 식전공연, 인사말씀, 축사로 축제를 시작하였으며, 초청공연과 장기자랑, 경품추천,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축제 때 보다 더 많은 공연팀이 참여했습니다. 식전공연 1팀, 축하공연 4팀, 장기자랑 7팀이 참가했습니다. 식전공연은 '서울대학교 쟈스민 동아리'에서 벨리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축하공연에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꿈꾸는 '라깅스 동아리 아버지합창단' 어르신들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프로연주자들로 구성된 관악주민의 모임인 '아다지오 뮤직 오케스트라'의 감동 깊은 연주도 진행되었으며, 청림동 주민 센터 한국무용 공연, 행운동주민센터 에어로빅 팀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장기자랑은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발레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멋진 발레공연, 20대 청년들이 뜻을 담아 노래하는 모임인 '창창과 나부랭이' 공연, '고선춘 어르신'의 노래 공연, '어쿠스틱 사운드' 밴드 공연, 싱글벙글센터 'MJ팝'의 연주,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난타동아리 공연, 구암중학교 댄스등 다양한 장기자랑이 펼쳐졌습니다. 무대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한 참가자님들의 멋진 무대가 선보여지는 하루였습니다.
'지역 공감 어울림 축제'는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놀이마당, 아나바나 장터 등도 열렸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며,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선인장 심기, 세계문화 체험, 네일아트, 손 마사지, 컵케이크 만들기, 목걸이 꾸미기, 시낭송 체험, 주물럭비누만들기, 나눔롤렛, 별별 바자회, 풍선멀리날리기, 미니낚시, 신발양궁, 물총사격, 풍선다트, 고깔게임, 탁구공 넣기, 나뭇가지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들이 있어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청림동 어울림 길은 평소에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하는 길입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의 단합과 행사, 공연, 축제를 즐기려는 주민들로 오랜만에 북적였던 하루였습니다. 지역주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가는 '지역 공감 어울림 축제'는 매년 기다려지는 ‘마을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