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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장 두려운 질병
등록일 : 2017.06.01

고령화, 치매 환자의 증가

 의학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따른 수명 연장은 세계적 현상이고 축복할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는 고령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노화 관련 질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치매 환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치매 유병률

2012년의 65세 이상의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 이었고 치매 환자수는 총 540,755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남성은 155,955명으로 약 30%이고, 여성은 384,800명으로 70% 가량입니다. 연령별 치매 유병률 치매의 표본유병률은 65세를 기준으로 5세가 증가할 때마다 거의 2배씩 증가하여, 65~69세 사이는 1.3% 이었지만 85세 이상에서는 33.9%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2012년 전국치매역학조사

치매환자의 71%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나, 치매 환자의 약 71%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고 65세가 넘는 고령의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판단력과 언어능력이 감퇴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나 치매 환자의 약 71%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가 16.9% 기타 다른 원인에 의한 치매는 11.8%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통상 치매라고 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가리킵니다. 자료의 출처는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유병율 조사 결과입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데 소요되는 비용

50대 이상 연령층이 손꼽는 가장 두려운 질병은 바로 치매입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 갈 뿐 아니라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막대한 부담감을 안기기 때문입니다. 치매는 10대 노인질환 가운데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질환입니다. 현재 70세인 치매 환자의 향후 10년간의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평균 건강보험 부담금은 약 8,000만 원이며, 법정본인부담금도 약 1,6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급여 본인 부담이 제외된 결과이며, 만약 이를 포함할 경우에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는 장기요양과 의료비 발생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직접비용 대부분은 치매환자의 요양원 이용 등 장기요양비입니다. 이러한 치매의 직접비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더불어 간병 등 간접비용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막대합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치매 관리사업의 현황과 개선과제」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국가 치매 관리비용은 약 11조 7,000억 원으로 실질 GDP의 약 1.0%에 이르렀고, 2050년에는 43조 2,000억 원으로 증가하여 실질 GDP의 약 1.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매 관리사업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악화를 지연시켜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야 합니다.

고통을 줄여주는 조기 진단과 치료

 현재로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전에 발견하면 그 경과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약물 효과는 병의 초기와 중기에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는 별도의 치료 없이 지낼 경우, 사망 전 마지막 3~5년을 심각한 장애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가족들도 알아보지 못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며 스스로 식사를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 등을 통해서 심각한 장애가 지속되는 기간을 1년 이내로 줄일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점 인지능력을 상실하는 방향으로 병이 악화 됩니다. 환자를 별다른 치료 없이 보호할 경우, 초기 가벼운 증상을 거쳐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중증도 치매, 주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고도 치매로 병증이 악화됩니다. 하지만 인지능력 상실 전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할 경우,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이 크게 늘어나고, 고도치매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주는 예방치료물질 연구개발

 치매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는 물론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상당히 덜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치매환자를 위한 의료비, 조호비 등의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치매의 진행을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는 약은 개발되지 않았으나 연구 성과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독성 단백질의 형성을 차단하거나 뇌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어 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약물들이 연구·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려면 앞으로 거쳐야 할 단계가 많지만 머지않아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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