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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통기자단] 이광국기자, "녹색도시의 꿈"
등록일 : 2018.11.06


-맛나고 향내음 나는 마을탐방-


동네에서 한솥밥, 마을밥상
서울시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여 ‘먹거리’와 ‘밥상’을 매개체로 하는 주민모임 및 단체들이 서로 연계하여, 각 마을공동체를 확장하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우리동네 마을밥상’ 지원사업을 지난 4월 4일까지 공모하였다.
총사업비 1억5천5백만 원으로 15개 자치구, 총 24개 사업을 선정하였다.


관악구는 총 2개 사업 ‘따뜻한 밥상나눔’, ‘마음을 나누는 마을밥상, 십시일반’이 선정, 동작구는 ‘왕후의 밥, 걸인의 찬’ 사업이 선정되어 진행되고 있다.
9월 30일(일) 당일 일정으로 동작·관악의 주민들이 활동하고 있는 ‘왕후의 밥, 걸인의 찬’ 밥상모임(대표제안자 김종원) 주최로 <맛나고 향내음 나는 마을탐방>을 진행하였다.
탐방은 총 3가지의 프로그램으로 특히 마을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와 도시농업에 중점을 두어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첫 일정, 포천 허브아일랜드 관람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종원 대표제안자는 탐방일정과 함께 “휴일의 이른 시간에 좋은 곳으로 함께하니 마을밥상의 의미가 더욱더 커지는 듯하며, 좋은 날씨에 모두가 맑고 밝고 훈훈한  오늘 하루가 되기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첫 일정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탐방에 참여한 상호간의 인사와 함께 냅킨아트를  활용하여 ‘미니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미리 기념품으로 준비한 무지 에코백에 문양을 입히고, 투명 접착제를 덧칠하여 완성하는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허브아일랜드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허브를 주제로 허브 박물관, 허브 힐링센터, 식물원, 향기가게, 산타마을, 당나귀와 동물 체험장을 비롯하여 숙박이 가능한 곳으로 경기도관광공사 선정, 경기도 10대 관광명소로 선정 되었다.
탐방은 주로 여성이 대다수로, 허브아일랜드에서 관람하고 체험하며 보내는 시간 역시 알록달록 만족한 모습들을 보였다.



[두 번째 탐방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천수텃밭을 탐방 중이다.]


두 번째 일정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46번지에 위치한 ‘천수텃밭’ 탐방으로 도시농업교육과 텃밭전체를 탐방하는 데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수텃밭은 면적 92,500㎡(약 28,000평)로 요즘 도시농업관련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탐방이 줄을 잇고 있다.
천수텃밭은 2018년 서울시 ‘도시농업 민간단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소재지를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다.
텃밭의 현장 교육장에서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텃밭은 물론 연못, 양봉·허브·버섯· 실습장과 산야초·표고버섯 재배장과 배·밤 줍기 체험, 육묘장까지 운영하고 있다.


원래 배 밭이었던 곳으로 배 저장고를 활용하여 버섯재배를 실습장으로 운영하고, 특히 빗물을 활용하여 40톤을 저장, 농업용수 100%를 자체충당하고 있다.
화장실은 친환경 생태화장실 ‘토리 해우소’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지렁이 사육장과 자연순환 퇴비장을 조성하여 흙을 이롭게 한다는 ‘토리’의 가치와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 대표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옥상은 옥토다!
교육은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 대표가 도시농업교육과 함께 자신이 내걸고 또 실천하고자 하는 비전까지 제시하며 진행하였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호를 ‘지평’이라고 소개하며 “요즘은 도시화로 삭막하고 땅을 밟고 또 체험할 곳이 드물어서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외지로 탐방을 가야하는 실정이다. 천수텃밭은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자연적인 곳으로 계속 가꾸어가고 있는 곳이다.
오늘 귀한시간 내서 오셨으니,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하는 일과 도시농업교육 그리고 탐방까지 진행하도록 하겠다.”라며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다.


2011년부터 도시농업을 알게 되어서 시작했고, 도시농업을 하는 이유로는 행복하기 위해서 하며, 현재 행복하고 결론적으로 “꿈 너머 꿈을 꾸자”라고 하였다.
식물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햇빛, 물, 흙 그리고 바람을 꼽으며 특히 옥상이야말로 정말 옥토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하였다.
흙을 만지고 사람과 상대하고 자연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의 핵심가치는 사람이며, 민들레 홀씨 되어 퍼지며 나아가서, 서로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과거 아파트 지하와 건물의 옥상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당시에 시민의 힘으로 온 세상을 푸르게 만들어 보겠다는 꿈 너머의 꿈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다고 하였다.



[천수텃밭의 친환경적인 자원순환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빗물·음식물 쓰레기 활용···지하공간도 옥토!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음식물을 활용하여 옥상에 농사를 짓는 것으로서 도시에 ‘순환구조’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지구상에 10만 종이 넘는 식물, 동물, 균류, 미생물류가 존재하며, 지하공간에 쉽게 발생하고 순식간에 퍼지는 곰팡이는 바꾸어 생각해보면, 버섯 재배 최적의 공간이며 새싹채소 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였다.
노원구 83%가 아파트이며 주차장이 없는 지하공간이 많아 활용가치가 높다고 생각했고, 구청에 먼저 제안하여 버섯재배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것을 계기로 전국의 도시농업에 확산됐다고 전했다.
이후에 버섯 배지(재배 후 남는 몸체)의 활용을 고민하다가 발효를 시키면 굼벵이의 먹이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발견하여 곤충류를 키우는 것까지 확대하였다고 전하며, 특히 곤충은 공간의 제약을 덜 받고, 먹이의 부담도 적어서 더욱 좋다고 하였다.
결국 도시농업의 영역 구분은 무의미 할 정도로 현재는 어떠한 것도 다 가능할 정도라고도 전했다.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로 먹거리, 환경은 물론 교육, 도시재생, 복지, 문화 등의 가치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널리 퍼지고 발전하고 있다고 하였다.
사람을 통해 발전하는 부분(네트워킹)으로는 빗물자원화(서울대 한무영 교수), 천수텃밭(마명선 소유주), 유기성 폐자원(LH연구원 오정익 박사), 녹색커튼(하늘나무 박기홍 대표), 파이프팜(나무향기 윤윤홍 대표)까지 5가지의 분야를 언급하였다.
특히 서울대 한무영 교수를 통하여 서울대 건물 옥상에 빗물활용텃밭농사(감자수확 200Kg)를 실현했으며, 현재 천수텃밭도 빗물자원화를 통해 40톤의 농업용수를 상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 후 탐방코스, 이은수 대표가 빗물 저장탱크와 제작 사연을 전하고 있다.]


도시에 생명을 심자!
녹색커튼은 실제로 율전초등학교에 설치하여 설치한 곳의 미세먼지, 공기 질, 온도, 습도를 센서가 확인하는 것으로, 외부에 설치한 곳, 실내에 설치한 곳, 설치하지 않은 곳 각 3곳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실제 녹색커튼을 설치한 곳은 2~3도의 온도 차이를 보였으며, 녹색커튼 실험은 상당히 유의미한 것으로 앞으로 국가정책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녹색커튼은 별 게 아니라 그냥 화분에다 덩굴식물 하나만 심어도 타고 올라가니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실제 마을공동체에 적용하고 있는 실 사례로는 창3동의 파이프팜, 상계동 ‘하마’동아리 예쁜골목길 만들기(지렁이 자연순환 퇴비), 마들장(마을에서 만나는 나들이 장터), 시농제(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텃밭음악회, 김장, 등을 사례로 들며 도시농업이 도시농업에서만 그치지 않고, 이미 마을공동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더욱더 안착으로 가고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도시에 생명을 심자!”라는 말과 함께 청사진을 보이며, 우리가 절대 사진처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최소한 옥상은 자연에게 돌려주자”라며 이것이 결국 자신이 주장하고 또 이루고자 하는 “꿈 너머 꿈을 꾸자”라고 전했고, 모두에게 크게 호응을 얻었다.

‘왕후의 밥, 걸인의 찬’밥상모임은 밥상모임 10회, 마을탐방 1회까지 총 11개 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이며, 학생·직장인을 위한 아침(간식), 미역국 끓이기, 노인정 방문 점심밥상, 산사 방문 산사음식 나누기, 안주 만들기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밥상’과 ‘먹거리’를 통하여 활발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광국 기자 (nassem7@daum.net)
항상 현장의 중심에서 취재하고, 왜곡 없는 사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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