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매거진

관악 대한민국청년수도

[주민소통기자단] 김시옥기자, 관악구에서 열린 '제8회 도시농업박람회'
등록일 : 2019.05.22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2019.5.16~19(4일간) 열렸습니다. 주말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모처럼의 단비에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시는 2012년을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매년 자치구와 함께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강동구 그린웨이 공원에서 열렸고, 이번에는 관악구에서 열렸습니다. 2019'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건강을 주제로 도시농업을 통한 건강한 삶과 녹색의 미래 도시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주제관]


'식물로 힐링하는 3가지 방법', 베치 플라워, 타로카드, 향기 비누 테라피는 향기 나는 식물에서 추출한 휘발성 물질을 사용하여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으로 각종 식물의 꽃, 잎, 뿌리, 열매 등에서 추출해 낸 에센셜 오일을 후각으로 흡수해 질병을 예방하기도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요법으로도 사용합니다.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에너지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 흙으로 돌아 갈래]


우리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지키는 일도 중요합니다. 요즘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다 생물들의 배속에서 페트병이 나오기도 하고 우리가 먹는 생선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이번 도시박람회는 건강이란 주제로 일회용 용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흙과 돌은 사용 후 흙으로 돌아가는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생분해 식기를 사용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아닌 흙에 묻어 미생물과 물, 토양 등 자연으로 분해되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분해성 식기는 30일 동안 기준물질의 90%가 분해될 정도로 친환경 식기입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아닌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 식기를 제안합니다. 우리가 먼저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새로운 생분해성 식기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코 사이클 시스템]


"땅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데 우리 가족을 살리는 토착 미생물을 찾는 데 28년이 걸렸습니다" (정영륜 박사)

농사를 잘 짓는다는 것은 농작물을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태순환 텃밭을 '에코 사이클 시스템'으로 실천하면 사용하는 재료가 분해되어 토양의 거름이 될 수 있게 하고 사용되지 않거나 버려지는 것을 재사용하여 환경 오염을 예방합니다. 이렇게 조성된 텃밭에선 건강한 먹거리를 얻고 안전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가꾸고 힐링과 건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더구나 화분에서 이렇게 튼실한 과일을 키울 수 있다면 정말 좋을듯 합니다. 이렇게 키우는 농산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고 꽃과는 다른 교감을 하게 됩니다.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 생태복원(도시재생)을 위한 시민 단체가 많아지면서 방치된 옥상에 꽃과 나무 텃밭을 가꾸어 푸른 옥상을 만들고 빗물을 활용하고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작은 정원을 만들어 도시 전체가 녹색 선화 구조로 바뀌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도시농부의 역할로 각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도시박람회에서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는 수직 정원과 아래 칸에는 어항, 위 칸에는 수경 재배할 수 있는 기구와 플라스틱 화분을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우유팩을 이용한 아이디어도 인상 깊었습니다.




'관악 도시농업연구소'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 시설은 관악구와 서울대가 협력하여 조성, 운영되는 '리얼 스마트팜'을 주축으로 설립된 '관악 도시농업연구소'로 최첨단 기술과 농업이 결합된 도시농업의 중심지로써 연구, 체험, 작물 재배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스마트팜 개념을 넘어 최첨단 핵심 기술을 담고 있는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작물생체정보센서'를 도입한 최첨단 기술입니다.



지역주민들이 키우는 강감찬 텃밭은 관악구청에서 지역주민의 건강한 도시농업 실천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조성된 텃밭입니다 친환경 텃밭이 될 수 있도록 3무(무농약, 무화학비료, 무비일) 농법을 반드시 지키는 곳입니다. 관악구는 강감찬 텃밭과 낙성대 텃밭 등 5개소를 분양하고 있는데 연초에 추첨을 통해 567구좌를 일반 시민에게 분양하여 직접 가꾸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음식물 찌꺼기를 지렁이의 먹이로 활용하고 지렁이가 생산한 분변토를 이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 자연순환 텃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감찬 텃밭에서 본 온 가족이 꾸민 작은 텃밭이 눈길을 끌었는데, 무당벌레의 기본 색인 빨간색은 할머니가 시집올 때 가지고 왔던 이불촌으로 감싸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온 가족이 만든 '오손조존 무당벌레 텃밭'입니다.


할아버지가 좋아한다지만 도무지 그 맛을 이해할 수 없는 고수와 할머니가 좋아하는 상추와 여섯 손주들이 좋아하는 꽃들을 심고 손주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서로를 알아 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관악구의 도시박람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도시에서의 농부살이가 자신감이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인으로


SNS에 뉴스레터를 공유하세요.

  • 네이버 블로그 공유 아이콘
  • 카카오 스토리 공유 아이콘
  • 페이스북 공유 아이콘
  • 인스타그램 공유 아이콘
따뜻한 관악 로고
발행처 : 관악구청 편집인 : 홍보과장
본 메일은 회원가입시 제공해 주신 정보에 의해 발송되는 발신전용 메일입니다. 메일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수신거부]
를 통해 수신거부 의사를 밝혀 주십시오.
08832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45(봉천동). TEL 02-879-5272 FAX 02-879-7806
Copyright (c) 2024 Gwanak-gu offi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