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의 활동을 한지도 어느덧 3년차가 된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회의 소집등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발빠르게 온라인 줌(ZOOM) 회의 등을 통해 다시 안정된 추진 일정 소화를 하게 되었다.

[관악산에 살고 있는 동식물 안내 표지판]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생활과 관련된 크고 작은 것들을 주민이 제안하고 심의하며 사업 진행과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바람직한 원스탑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제도 자체가 구의 행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 하는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주민이 제안한 사업으로 지역내의 불편하거나 필요한 것들이 개선되고 변화 되어진다는 보람이 무엇보다 크다.

[수종표지판 설치 모습]

[수종표지판 설치 모습]

 지난 주말 도시미래분과의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사업 완료를 앞둔 ‘사랑해요 마을 숲’의 모니터링 활동을 하였다.

두분의 주민참여예산 위원들과 함께 모니터링 현장에서 반갑게 만났다. 이날의 모니터링 활동 내용은 난향동 휴먼시아 아파트 뒤편 숲 입구에서부터 호압사로 가는 숲길에 사업계획에 따라 설치된 수종 표식판, 수목 군락 안내판등의 설치 진행및 결과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다. 

[진달래와 철쭉 비교 안내판]

 사업 제안 내용에 맞추어 깔끔하고 완성도 높게 작업된 것들이 확인 되었을 때는 흐뭇함도 느끼고 보완할 부분이나 불안정하게 작업 된 것들에 대해서는 재확인 및 조치 의견도 작성한다.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는 5가지 항목과 종합의견으로 작성 된다.

 모니터링 항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사업 계획이 사업 제안 취지에 맞게 작성 되었는지의 확인, 공정률등 사업계획의 적정 진행 여부, 절차 및 공정의 중복성과 예산 낭비요소, 사업추진중 발생되는 민원 해결 노력, 사업 추진 방법이 사업 목적을 달성하는데 효과적이었는지와 모니터링한 내용의 종합의견을 작성하게 된다. 

[참나무 종류 안내판]

 이날 위원들은 현장 확인후 차 한잔을 마시며 확인된 의견을 모으고 결과 보고서를 작성 하면서 금년 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에 대한 소회를 나누었다. 특히 위원들 모두 현장 확인의 모니터링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2021년도 주민 참여예산의 마지막 모니터링 활동을 마치면서 지역을 사랑하는 많은 구민들이 주민제안사업 참여를 통해 관악구의 활기찬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래본다. 이 날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함께 해준 주민참여예산 도시미래분과위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