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내린천이 봄맞이 새 단장에 들어갔습니다. 그중 지난 해 새롭게 준공한 벽천분수는 올해 청소에 한창입니다. 벽천분수는 신림2교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 옆에 진입로가 있어 구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입니다. 벽천분수의 총 길이는 20m, 높이는 4.5m에 이르는 크기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시설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야간조명과 안개분수 등 다양한 분수로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벽천분수는 여름내 가동을 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운영이 불가하여 벽과 바닥에 나뭇잎과 흙 등이 붙습니다. 벽천분수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분수 주변의 쓰레기들을 치우고 구석구석을 잘 닦아야 합니다. 또 살수 차량을 투입해 물청소에 나선다. 청소와 함께 수중펌프가 잘 가동하는지 확인도 합니다.

벽천분수는 여름에 더운 열기를 식혀주고 청량감을 주어 구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고온현상이 빈번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수경시설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벽천분수 주변에는 여러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수선화와 백문동, 꽃창포, 노랑꽃창포, 부들, 청둥오리,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5~6월에는 노랑꽃창포가 꽃을 피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랑꽃창포는 노란 꽃을 피우며 7~8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또 6~7월에는 맥문동, 꽃창포, 부들 등이 꽃을 피웁니다. 맥문동과 꽃창포는 보라색 꽃을 피우며 부들은 노란 꽃을 피웁니다. 흰뺨검둥오리는 같은 달 10~12개의 알을 낳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불가의 풀밭이나 대밭 등에 둥지를 틉니다. 새롭게 단장한 도림천의 수경시설을 둘러보고 동식물을 관찰하며 산책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