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정진경 작가의 파랑새 시리즈 신작 전시인 “<G-아뜰리에> 파랑새를 찾아서”는 관악아트홀 1층에서 6월14일까지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추억의 나라’, ‘행복의 정원, ’미래의 나라‘ 등 3가지 컨셉으로 ‘상상’과 ‘모험’의 스토리를 풀어 동화적 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따듯한 가족애 및 행복 등의 정서를 화려한 색감의 설치물로 꾸려내어 아이들의 시각적 체감을 다양하게 자극합니다.

파랑새는 초라한 오두막에 사는 틸틸과 마틸 남매가 요술쟁이 할머니의 부탁으로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두 남매가 찾아간 신비로운 장소들은 아이들을 매혹하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주인공 남매가 여정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과 만나는 등장인물들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집, 서로를 아껴주는 가족, 맑은 공기와 자연 등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쉽게 깨닫지 못하곤 합니다.

행복이란 이름의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틸틸과 마틸처럼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모험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평소 잊고 살았던 소소한 행복과 희망,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화~토요일까지는 오전10시~오후6시까지입니다. 예술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레이어링하는 정진경 작가의 작품인 파랑새를 찾아서를 관람해 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