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정 기자-관악청년 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 새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즐거움으로 함께!
지난 3월 21일, 대학동 청년 안심주택 내 청년활력공간에 ‘신림동 쓰리룸’이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개최했습니다. 관악 청년문화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은 지상 1~2층 약 140평 규모를 다양한 공간으로 디자인하여,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에 즐거움을 더해 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가 볼까요!
류기자: 천장이 굉장히 높아서 햇볕이 잘 드는 멋진 공간이네요?
안내자: “네. 지난해 8월 준공된 대학동 청년 안심주택 내 청년활력공간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해서 1~2층 모두를 활용했습니다. 신림라운지, 신림부엌, 신림공방. 다목적 멀티 콘텐츠룸, 신림서재 등 신설된 공간들이 청년문화공간의 다양성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확 트여졌습니다. 물론 아기자기한 공간들도 있으니까 꼼꼼하게 둘러보고 가세요!”
류기자: 책들이 꽤 있는데... 신림서재에서 독서를 하고 계신 건가요?
청년1: “맞아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카페나 집에서 읽으며 졸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아늑한 공간에 벽면 전체가 책장이라서 집중도 되고, 쉬엄쉬엄 여유도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류기자: ‘신림공방’에서는 뭔가 뚝딱거리며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청년2: “아무래도 좁은 집에서 뚝딱거리며 소음을 만들어 내면 방음 문제로 어려움이 꽤 있거든요. 그래서 공구 대여도 하면서 직접 고칠 것들을 가지고 와서 공방의 도구들로 이것저것 고치고 때론 공방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실생활에 필요한 스킬도 배워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혼자서 살다보면 배워서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신림공방에서 알차게 배워서 스스로 해 보는 경험이 무척이나 도움이 됩니다.”
류기자: ‘신림부엌’도 있는데, 요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인가요?
청년3: “그럼요. 혼자서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 가끔 이웃이나 친구와 만나서 특별한 요리도 해 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 간식, 집밥 요리, 비건 요리 등을 재료부터 함께 손질하고 부엌이라는 공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만들어 먹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류기자: 이렇게 다양한 공간을 널리 홍보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안내자: “물론이죠! 관악의 청년들이라면 이미 다 이용해 보셨을 거예요. 그리고 서울시와 함께 개인 청년정책 컨설팅(청년정책종합상담), 지역정보제공(동네정보퐁퐁), 사회적 관계망 형성지원사업, 고립은둔 청년지원, 사회초년생 문화예술 지원, 1인 가구 주거생활지원, 구직 청년 진로탐색 및 역량강화 지원 등 지역 협력망 구축도 활발히 진행되어 서울시 전역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악청년 문화공간! 2025년 새롭게 이전해서 단장한 ‘신림동 쓰리룸’은 대학동 청년안심주택 내 청년활력공간으로 더 넓고 더 다양한 공간으로 소통과 공감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자 합니다. ‘신림라운지’ ‘다목적 멀티 콘텐츠룸’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에 미리 대관 예약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으로 적극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 기타문의: 서울청년센터 관악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02-878-0823)
전은정 기자-관악구에 내려앉은 봄꽃
관악구에 봄이 내려앉았습니다. 관악구 이곳저곳에는 화사한 꽃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쉽게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에는 진달래와 매화, 철쭉, 산수유 등 많은 꽃이 피어납니다. 관악산 진입로 양쪽 길에는 철쭉이 개화를 위해 꽃망울을 달기 시작합니다. 호수공원 주변이나 으뜸공원, 관악아트홀 주변에서도 많은 꽃이 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청룡동 주민들의 쉼터, 장군봉
청룡동 주민들의 쉼터인 장군봉에는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장군봉으로 진입하는 입구부터 산을 오르는 길목에는 개나리가 활짝 피어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장군봉근린공원으로 오르는 벤치 뒤에 있는 개나리는 주민들의 소소한 포토존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쑥고개로 어린이공원 인근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아직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나무들 사이에서 꽃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곧 작년처럼 활짝 핀 벚꽃길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현대시장 주변 벚꽃길
청룡동 인근인 현대시장 주변은 매년 화사한 벚꽃길이 장관을 이룹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벚꽃길을 날마다 볼 수 있습니다. 벚꽃길은 현대시장 교차로에서 현대시장까지 이어집니다. 벚꽃길 옆에는 자전거도로도 있어서 자전거를 타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성동과 난향동, 또 다른 벚꽃 명소
삼성동과 난향동 주변도 벚꽃이 만개하는 장소입니다. 현대시장길과 더불어 관악구의 대표적인 벚꽃길로 꼽히며, 국제산장아파트에서 난향삼거리를 거쳐 신대방역까지 벚꽃이 이어집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낙성대역에서 서울대학교 후문, 봄의 정원
낙성대역에서 서울대학교 후문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도 벚꽃나무가 많습니다. 낙성대공원으로 가는 길에도 벚꽃나무가 있으며 목련과 개나리도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봄의 정원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룡산과 유아숲, 봄의 시작
서울대입구역에서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도 벚꽃이 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관악구청 뒤쪽으로 조금만 들어서면 청룡산으로 이어지며 청룡산에 들어서면 개나리와 진달래 등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청룡산 유아숲 인근에 위치한 연못에는 올챙이가 많습니다. 개구리알이 부화하여 많은 수의 올챙이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집 근처에서 산책을 하면서 봄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