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피투게더 사업』을 시행중이다.

 이번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를 이용하는 주민이 외출하여 주차하지 않는 시간동안 인근 방문차량에 빈 주차구획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 이다.

 이웃과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주차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시작된 본 사업은 "따뜻한 관악"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관악구 구정비전에 따라 주차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운영하고 있는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2011년 4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관악구청 및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통해 전지역에 사업을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 배정시 '해피투게더 사업'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한정된 거주자우선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웃과 주차장을 나눠쓰는  "주차장 함께쓰기" 사업도 시행중이다.

 관악구 교통지도과장은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악구 방문차량에는 유휴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부정주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주차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거주자우선주차를 배정받은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 팩스(2081-2699)로 송부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 후 제공되는 안내표지판에 유휴시간을 게시하여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교통지도과(☎880-3959) 또는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2081-2680~4)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