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살을 에는 겨울입니다.
엄마는 혹시 밖에서 놀다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노심초사. 그래서 따뜻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이들은 지루하고 심심해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의 아이들은 눈이 오는 겨울이지만 갑자기 샌들을 신고 싶다고 조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집에서 하루 종일 있는 다는 것은 곤욕입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 때 만 즐길 수 있는 놀이도 있습니다. 그럼,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 볼까요?
우선 눈이 내리면 어른도 아이도 즐겁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어른들은 낭만보다는 현실적인 생각으로 길이 미끄러우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펑펑 눈이 내려 소복소복 쌓이면 그야말로 좋은 놀이터가 됩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눈 위에 내 발자국을 찍는 놀이. 그 발자국을 엄마가 뒤 따라가며 노래도 합니다. 눈 위에 이름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봅니다.
쉬폰 케익처럼 부드러운 눈 위에 살포시 누워봅니다. 영화처럼 벌러덩 들어 눕는 것은 위험합니다. 누워서 하늘을 보면 걸어 다니며 가끔 고개를 들어 보는 그 하늘과 다릅니다. 분명 엄마는 누워보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새하얀 눈을 이불 삼아 벌써 뒹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엄마 몰래 눈을 한 움큼 쥐고, 입에 살짝 넣어 보기도 합니다. 솜사탕 맛이 난다고 합니다. 대자로 누워서 팔을 눈이 가득 쌓여 있는 바닥에 대고, 휘휘 저어봅니다. 그런 뒤 일어나서 자기가 누웠던 자리를 보면 천사날개가 달린 자신의 모습이 있습니다. 일명 눈 천사입니다. 아이들은 이 놀이의 매력에 흠뻑 빠집니다. 또 마트에서 사 두었던 썰매를 가지고 동네 친구들과 신나게 눈 위를 달립니다. 눈이 오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눈은 오지 않고 춥기만 한 겨울은 실내놀이터에 갑니다, 아이들은 그 곳에서 처음 만난 친구와도 금방 친해집니다. 집보다는 여러 놀이대가 있고, 장난감이 있어 재밌습니다. 요즘은 실내놀이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트렘플린이 있는 방방놀이터, 부드러운 모래가 있는 모래놀이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놀이터도 있습니다.
관악구에는 놀이대가 갖춰진 영유아 도서관도 여러 군데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엄마들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밖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가면 이제 엄마가 행복해질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고 금새 잠들어버립니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날은 일찍 푹 잠이 듭니다. 그럼 엄마는 향기로운 커피 향과 함께 책을 읽으며 한가로운 저녁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겨울.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놀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