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당사자들이 함께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여야…
지역정신장애인 권리옹호 활동 전개
"2016년 7월 29일!"
아마도 이 날은 한국정신장애인복지 역사에 기록될 만한 날이됐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김락우)가 관악구 봉천동에서 개소한 날이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입구]
사회복지법인 한울 정신건강복지재단 이용표 이사장,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이정하대표,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이상훈 센터장 및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등 2백여명이 모인가운데 문을 연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앞으로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인권옹호 활동 및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락우 자립생활센터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자립생활센터가 오늘 공식적으로 문을 열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이 센터를 시작으로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신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조직이 생겨나길 소망한다”고 피력했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락우 센터장]
실제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설립된 것은 지난 2012년 12월이다. 그동안 센터는 당사자 및 지인들의 후원으로 활동을 이어오다가 2016년 7월 서울시가 정식 단체로 인정, 보조금을 지급하게되어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에만 이미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40여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었으나,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자립생활센터는 이번에 문을 연 센터가 서울 뿐 아니라 전국 최초다. 그만큼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어느정도 이루어 지고 있었으나 정신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전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정신장애인들의 인권옹호, 복지 서비스에 주력을 해오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한울 정신건강복지재단 이용표 이사장도 “발달장애인 복지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을 못받아온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자립생활센터가 개소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하면서 “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복지지원 서비스가 갖추어지길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해 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의 의미를 더했다.
[한울 정신건강복지재단 이용표 이사장]
2012년에 출발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국고 보조금 없이 순수한 당자사 자조모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센터는 그동안 정신장애인지역사회 생존권연대를 출범, 당사자들의 권리 옹호 활동을 펼쳐 왔으며,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교육 및 파견 서비스,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자주적 역량 강화를 위한 회복문화대학 프로그램을 개발 한국장애인재단으로부터 최우수 단체로 선정되기도 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4 환청, 망상대회 활동 사진]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일인시위를 광화문, 국회에서 전개 2016년 19대 국회 마지막날에 법안을 통과 시키는등 정신장애인들의 권리 옹호를 위한 활동에 힘써왔다.
[김락우 센터장 1인 시위]
아울러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정신장애 당사자 주도 자립생활 지원프로그램’이란 명목으로 보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활발하고 폭넓은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102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회원 배가 운동, 권리옹호 운동, 정신장애인 편견 및 인색개선 운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락우 대표는 “이 단체가 그동안 당사자들과 사회복지사등 지인들의 도움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되어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안에서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개소식 일성을 토로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와 협약식을 체결, 권리옹호와 복지지원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취약계층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 하기로 하는등 벌써부터 그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좌=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락우 센터장 / 우=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이상훈 센터장]
이로써 자립생활센터는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와 앞으로 ‘정신장애인 법 제도 모니터링 및 시정요구사업’ ‘정신장애인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권리구제 사업’ ‘단체 설립 및 운영에 필요한 법률 자문사업’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신질환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 중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법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뢰할 경우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는 법률지원이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될 경우 법률상담 및 소송, 법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센터장 1인에 팀장 2인, 팀원2인, 행정인력 1인으로 출범했으며, ‘동료상담 및 자립지원팀’ ‘권익옹호 및 정보제공팀’으로 조직을 구성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 27길 10 동광교회 지하에 문을 연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정신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연대로 운영될 예정이며, 재정적 열악함을 극복하기위한 후원의 손길도 필요하다.
관악구에서 시작된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알찬 활동을 기대해 본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식 기념촬영]
후원문의 : 02-878-9968
후원계좌 : 하나은행 557-910009-67804 예금주: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