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박선미기자, '지역밀착형 1인가구 건강·복지 지원체계 구축 협치사업'
등록일 : 2022.08.25



관악구는 2021년 12월말 기준, 1인가구(16만4천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천 가구)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인가구가 많은 자치구이다. 특히 대학동은 원룸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대표지역으로 1인가구(12,191가구) 비율은 전체가구(16,164가구)의 75.4%에 달하고, 그중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각각 62.2%와 3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1인가구는 많은 수가 주거환경의 열악함, 장기간 실업, 건강상 문제 등 복합적 어려움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해 사회적 고립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동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등 복합적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1인 가구 건강·복지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민·관 실행추진단’을 운영중이다.



대학동 프로젝트는 ▲생활권 ▲사회권 ▲주거권 ▲노동권 ▲건강권으로 나누어 세부활동을 운영한다. 생활권의 주요사업은 ▲대학동 거주 1인가구에 대한 일상적인 식사 지원 ▲식사지원 시 안부신호등 앱 체크 및 활용 사례관리이다. 사회권의 주요사업은 ▲1인가구 당사자 주민모임 조직 및 운영▲1인가구 사회적관계형성 프로그램 운영이다. 주거권의 주요사업은 ▲주거복지서비스▲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추진이며 노동권의 주요사업은 ▲ 1인 중장년가구를 위한 자존감향상 프로그램▲ 사회적일자리 창출▲ 취·창업연계이다. 건강권의 주요사업은 ▲ 심리정서 안정교육 프로그램 ▲의료지원 프로그램 ▲외부활동이 많지 않은 1인가구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실천 프로그램 운영이다.



참 소중한의 이영우 신부는 올해 협치 사업으로는 프로젝트가 끝나지만 대학동에는 사람들이 계속 살고 있기 때문에 시범적으로 잠깐 했다가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대학동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이죠. 희망이 있어야 되는 거죠. 이곳에 있는 동안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 돈이 있고, 꼭 그런 것이 아니라 자존감을 회복하고 뭔가 우리도 할 수 있다. 이 작은 활동들을 통해서 재미있게 서로 돌보고 또 이웃들도 돌보는 그런 공동체라고 할까요? 외적으로 드러난 실적보다는 이분들 안에 변화되고 뭔가 당당해지고, 뭔가 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기고, 자기 삶에 대해서 소중하게 바라보며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간다면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대학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된다”라는 이영우 신부의 말처럼 대학동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밝아진 대학동, 활기찬 대학동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