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전은정기자, 관내 유아체육 프로그램 ‘트니트니’
등록일 : 2022.12.22


관악가족행복센터 4층에 들어서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관악구는 관내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 자녀 참여 프로그램인 ‘트니트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니트니는 유아체육으로 유명한 활동입니다. 트니트니는 ‘튼튼한 아이’의 순우리말 표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대근육과 소근육을 사용하게 해줍니다. A팀(13~18개월) 및 B팀(20~30개월) 등 총 두 개 반을 운영 중입니다. 매주 목요일 40분간 진행되며 A팀은 10시20분~11시, B팀은 11시10분~11시50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선생님은 출석 확인과 함께 아이의 가슴에 이름표를 붙여주고 인사를 합니다. 선생님은 비눗방울을 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다정한 말투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며 미리 준비한 교구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어 준비한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첫날은 에어매트 위를 걸어간 후 위로 올라가고 점프를 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활동은 아이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과정에서 대근육을 자극하고 신체 균형 감각도 길러 줍니다. 또 에어매트 위에서 구르기, 에어매트를 타고 내려가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신이 나서 여러 번씩 참여하였습니다.



소근육에 도움이 되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흔들면 소리가 나는 캔을 가지고 탑을 쌓아보고, 데굴데굴 굴려보았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캔을 만져보고 친구들에게 주거나 통 속에 넣어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새로운 공간에 익숙해지면서 주변 사물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후 선생님은 다시 비눗방울을 불어주고 아이들은 여기저기 걸어 다니며 좀 더 활기찬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간단한 체조를 하며 자리를 정돈하고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였다는 의미로 손등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소근육 활동 위주인 금도끼와 은도끼 활동을 진행합니다. 금도끼와 은도끼 동화에 대해 알아보고 도끼로 나무를 자르고 지게에 담아 봅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다시 대근육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눈을 뻗어 고드름을 따고 스키의 기본동작을 체험해 봅니다. 네 번째 시간에는 미니바를 이용한 대근육 활동을 합니다.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트니트니’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