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전태수기자, 복은길 비탈길에 친환경 열선 설치
등록일 : 2023.01.05


관악구 복은길 비탈길에 열선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겨울철 폭설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복은길 132~87 일대는 5519번 지선버스가 다니는데 동작마트 정류장에서 용천사로 오르는 길이 매우 경사져있습니다. 눈이 오면 사고 위험이 높은 제설취약지역으로 폭설 시 교통정체 뿐만 아니라 통행불편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청룡산 바로 밑쪽까지 버스가 다니는데 청룡산 근처로 올라갈수록 더욱 가팔라져 눈이 오지 않더라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구간입니다. 또 배달 오토바이와 용천사를 넘어서 봉천역 방면으로 향하는 자동차들이 많이 다녀 열선 설치가 시급한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설치하는 열선은 눈을 자동으로 녹이는 친환경 열선시스템입니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 아래에 열선을 매설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도로를 녹이는 구조로 경사도가 높고 제설이 취약한 구간에 설치합니다. 이 시스템이 친환경인 이유는 제설제로 인한 도로시설물 부식 및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선이 눈을 자동으로 녹여줘 별도의 제설작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지대의 경우 열선시스템 외에도 취약지점 자동 염수 살포 장치를 추가하고 제설함·공용제설도구함 등을 재정비해 두었습니다. 제설함에는 염화칼슘을 비치하여 눈이 내리면 누구나 꺼내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4시간 상황 근무체제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경사도가 낮은 곳에는 열선 시스템이 없는 만큼 눈이 많이 내릴 때 운전을 해야 한다면 결빙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노우체인이나 견인로프, 삽 등 월동용품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부동액과 배터리, 각종 오일을 구비하였는지 미리 점검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동차 앞 유리의 성에를 제거하는 등 시야를 확보하셔서 안전하게 다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