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전은정기자, 추위 녹여주는 관악구 버스정류장
등록일 : 2023.01.12


관악구 버스정류장이 한결 더 따뜻해졌습니다. 바로 난방기와 온열 의자, 바람막이가 생긴 덕분인데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정류장에 들어서면 추위를 막아주는 다양한 시설물들이 구민들을 반겨줍니다.




먼저 냉난방기는 관악구 버스정류장 중 바람이 많이 부는 구릉지 지역과 어린이, 노약자가 많은 곳에 50여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난방기는 정류장 상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사람이 들어서면 센서가 인식하여 작동됩니다. 야외온도가 5도 이하이면 난방기가 가동되며 28도 이상이면 냉방기가 자동으로 가동됩니다. 또 사람이 없으면 1분 후 냉난방기가 작동을 멈춥니다.



1분 이상 움직임이 없이 버스를 기다릴 경우 냉난방기 추가 이용을 위해 몸을 움직여 달라는 안내 멘트가 나오고 다시 센서가 작동되어 냉난방기가 가동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가동되는 난방기는 생각보다 더 따뜻했습니다. 뜨거운 열기가 몸을 녹여주어 한결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온열 의자는 정류장 양옆에 바람막이가 없어 냉난방 효과가 작고 유동 인구가 많은 45여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류장에 앉아 있으면 온열 의자의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온열 의자는 버스 이용 시간인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외부 온도가 15도 이하일 때 최고 37도까지 열을 냅니다. 온열 의자에는 강감찬 장군 캐릭터와 함께 ‘따뜻한 자리 주민을 생각하는 관악구의 마음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또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 밀폐형 가림막 대신 개방감 있는 강화유리 재질의 바람막이가 40여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림막보다 바람에 강하고 버스가 오는 것이 잘 보여 이용하기 더 편리합니다.



그 외 와이파이도 설치되어 버스를 기다릴 때 편리합니다. 와이파이는 버스정류장 상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최초 1회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연결되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추운 겨울날, 좀 더 따뜻하게 버스정류장을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