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뽕’ 아닌 ‘짬뽕’을 위하여!
등록일 : 2017.01.09
관악구에서 짬뽕을 판매하고 있는 94개소 업소를 방문하여 염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관악구에서 짬뽕을 판매하고 있는 94개소 업소를 방문하여 염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2017년 새해, 관악구가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트륨 저감관리에 나섰습니다.

  식약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음식이 짬뽕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짬뽕은 1인분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4000mg으로 1일 권장량 2000mg에 두배에 달하는 소금이 들어가 있습니다.

?  이에 구는 나트륨 함유량 1위인 짬뽕의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저염 짬뽕’ 실천음식점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저염 짬뽕’의 기준은 현재 판매하는 짬뽕에 비해 나트륨 제공량을 10%이상 줄이거나 짬뽕 한그릇(900g)의 총 나트륨 함량이 2,800mg 이하인 경우입니다.

  앞서 지난 11월24일부터 12월 7일까지 10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통해 관내 모든 짬뽕 판매업소(94개소)에서 판매하는 짬뽕에 대한 염도를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14개소만이 저염 짬뽕(2,800mg 미만)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는 한꺼번에 나트륨 제공량을 낮출 경우 자칫 맛 없는 음식으로 오인되어 참여업소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소지가 있으므로 1년에 10%씩 나트륨 함량을 단계별로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저염 짬뽕’ 실천업소에 대해서는 ‘관악구 저염 짬뽕 실천 음식점’으로 지정, 현판과 저염메뉴판을 제공하고 블루투스 염도계를 무상 지원하며, 구 홈페이지에 ‘관악구 저염 짬뽕 실천 음식점’ 명단을 공개하고 판매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경감해주는 등 행정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합니다.

  2,800mg이상의 나트륨 함량을 가진 짬뽕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저염 짬뽕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저염 짬뽕 레시피를 공유하고 실천음식점 지정시까지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독려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나트륨 줄이기 짠맛 미각테스트’ ‘삼삼한 밥상 함께 만들기’ 등 실습형 체험위주의 ‘찾아가는 경로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합니다.

  관내 어린이집 아동 800명을 대상, ‘나트륨, 당 줄이기 어린이 연극’을 개최하는 등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울 계획입니다.

? 타 연령대에 비해 나트륨 섭취량이 높게 나타나는 30~50대 성인에 대해서는 주요 섭취 경로인 기업체 집단급식소와 협력하여 나트륨 섭취 감량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