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진 기자-관악구 대표축제 '2025 관악강감찬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2025 관악강감찬축제’가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관악강감찬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축제이자, 관악구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관악의 대표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는 '시민 강감찬'을 주제로 역사적 의미와 시민 참여를 결합한 행사였습니다. 축제 첫날 싱어송라이터 신예 발굴 무대인 '비더스타'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연 우승팀 3팀과 초청 밴드 '극동 아시아 타이거즈'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8일(토) 대광장에서는  주제공연인 '낙성연희'가 펼쳐졌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일생을 극화한 뮤지컬 공연과 시민 대합창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가을밤 낙성대공원 밤하늘을 배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자 주민들이 환호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19일(일)에는 '강감찬 토크쇼'와 고려 시대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한 '강감찬 퀴즈쇼'가 열려 축제에 역사 교육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퍼레이드 21, 고려장터, 별의별 놀이터, 고려난장 거리예술, 청년 강감찬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지역상권의 상생을 도모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며, 시민으로서의 강감찬의 삶을 조명하고 오늘날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또 다른 강감찬’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한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이 축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며, 관악강감찬축제가 대표적인 예비문화관광축제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태수 기자-관악구, 시민과 함께하는 책 문화 축제 ‘리딩데이’ 열려

도심 속 야외가 책으로 물든 하루, ‘리딩데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관악문화재단 관악구립도서관은 10월 18일(토)과 19일(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책 문화 축제 ‘리딩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지난해 ‘리딩데이: 관악산책(冊)’이 4천여 명의 참여 속에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하고 지역 인문 자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풍성한 즐거움을 전했습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독서 골든벨’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지정 도서를 바탕으로 퀴즈를 풀며 독서 지식과 열정을 겨루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운영하는 김석훈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에서는 “환경 문제는 소비의 문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독립책방, 문구점, 소상공인들이 함께하는 부스 운영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방사우의 전통 감성을 담은 책과 독서 굿즈 판매, 장명루 만들기, ESG 책커버 만들기 등 환경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관악구 대표 독서 캠페인 ‘도전! 100권 챌린지’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꾸준한 독서 습관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참가자들을 함께 축하하며, 책 읽는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축제장 한편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 조성되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리딩데이를 통해 관악구는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책으로 소통하는 ‘책 읽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