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관악산을 기점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있다면?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못지않게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여기 관악구에 있다.
[벚꽃길 초입]
인헌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후문까지 이어진 길이 바로 벚꽃길이다.
낙성대로를 중심으로 양쪽 길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단순히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나리, 조팝나무 등 다채로운 식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 벚꽃길의 특징으로는 강감찬 장군 벽화가 있다. 벚꽃길을 따라 걸으면 강감찬 장군의 일생과 귀주대첩 내용이 담긴 벽화를 볼 수 있다.
[강감찬 장군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벽화]
벚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강감찬 장군 동상이 있는 낙성대공원과 강감찬도시농업센터가 나온다.
이쪽 길은 어린 벚꽃나무들인지라 아직 작다. 하지만 본인의 역할을 다해 열심히 꽃을 피웠다. 시간이 흘러 자라면 더욱 풍성한 벚꽃잎을 피울터. 매우 기대된다.
[작지만 귀여운 벚꽃나무들]
어느새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왔다. 올봄, 아름다운 꽃들이 지기 전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혹은 혼자 자유롭게 벚꽃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이 지나면 내년에야 만날 수 있는 손님이니 말이다.
[만개한 벚꽃]
[떨어진 벚꽃잎이 만들어낸 분홍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