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7일(토)에 ‘믿고 찾을 수 있는 주치의가 있는’ 정다운우리의원(서울시 관악구 신림로 206, 2층)의 지역사회 개소식이 있었다. 조합원과 지역사회, 후원자들의 힘으로 조합사무국과 정다운우리의원이 통합하여 확장 이전을 했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조금 더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으로 입주했다. 출입구에는 경사로를 설치하였고,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화장실도 마련했다.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과 의료인, 조합원이 협동하여 민주적 의료기관, 건강 생활 실천, 지역 건강 돌봄,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보건복지부 인증 사회적협동조합이다. 1976년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9년 창립했다. 누구나 존중받는 건강한 공동체를 미션으로 참여하며 함께 누리는 건강 해방구, 만들고 실천하는 건강할 권리, 돌봄과 치유가 있는 건강놀이터, 성찰하며 성장하는 건강 관악을 비전으로 삼으며 협동, 참여, 건강할 권리,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정다운우리의원은 조합원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의원으로 지역사회 1차의료의 거점 역할을 지향한다. 아플 땐 치료하고 아프지 않을 때는 예방하는 정다운우리의원은 주치의가 조합원에게 건강 생활 처방전을 발행하여 일상생활 속 건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주치의 시범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건강주치의를 선택하고 건강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상담이 이루어지는 제도이다. 1회, 매주 금요일 오전, 의사와 간호사가 중증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진료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신청은 병원에 직접 방문을 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방문을 요청할 수 있다.(☎02-888-0419)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의료기관에 선정되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1~4등급에게 ‘찾아가는 방문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정다운우리의원과 관악구의 협력으로 진행되어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1차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정다운우리의원은 일차의료왕진사업, 장애인주치의 방문의료, 재가노인 방문의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택의료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정부, 자치구와 협력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정다운우리의원이 궁금한 주민은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고 홈페이지(https://www.jungmc.org)에 방문하여 살펴보길 권한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권리를 잘 누리며 모두가 환대받는 문턱 낮은 병원을 꿈꾸는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의 커뮤니티케어 허브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