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지난 월요일(1/29) 문서 4장정도 출력이 필요해서 관악구청 1층 민원 pc 프린터/복사를 방문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냥 근처 인쇄소 가려다가, 아는 분이 소량서류는 구청에서 인쇄된다고하여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생색내기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먼저 프린터나 복사기에는 모두 종이가 없습니다. 물론 무분별하게 출력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그냥 종이를 무한으로 놔두면 하루종일 출력하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지금 방식은 마치 이용객을 거지 취급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즉, 구민을 위한 서비스라기보다는 그냥 타성에 젖어서, 예전부터 있었으니 제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당연히 구청에서 무료 출력이 메인 서비스도 아니라는건 압니다만 그럴거면 아예 제공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프린터/복사기에 종이가 없지만 pc에서는 다들 인쇄를 눌러놓은 상황입니다.
종이를 받으로 저기 1번과 2번 멀리서 일하는 직원분을 여러번 불러서 종이를 달라고해야 5장 줍니다.
당연히 그 직원 본연의 업무는 아니겠지만,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귀찮게 하니 그러시겠죠?)
그럼 종이를 받아서 프린터에 넣으면, 다른 사람이 이미 출력 명령 걸어놓은 인쇄물이 나옵니다.
다들 종이는 안받아오고, 그냥 프린터 앞에 서있다가 다른 사람이 종이받아와서 자기 인쇄물 나오면 가져가는 형식입니다.
프린터 앞에서 다들 모여서 자기 인쇄물 언제나오냐만 기다리는 이런 모습이 보기 좋은지 의문이네요
저도 결국엔 앞에 인쇄소 가서 인쇄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리갔다면 마음이라도 편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마치 아~ 그냥 예전부터 서비스했던거라 말하는 사람에게만 종이 좀 주고 말자 이런 형식인데요.
서비스를 하려면 제대로 하시거나(공익요원 1명을 붙여서 관리감독을 하거나, 아니면 종이를 저렴한 가격에 아예 팔거나)
아니면 차라리 프린터/복사 서비스를 하지마세요. 없애버리세요.
관악구 모토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입니다.
정말 이름에 맞는 서비스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시고, 제대로 할 수 없는 서비스라면 과감히 없애시길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의례적으로 했으니, 이런 마인드로 곧 돌아오는 지방선거에 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