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전태수기자, 눈이 와도 끄떡없다! 쑥고개로 도로열선
등록일 : 2022.01.20


관악구는 지형 특성상 언덕길이 많습니다. 눈이 올 때면 염화칼슘이 여기저기 뿌려지고 도로 위는 금방 어지러워집니다. 특히 폭설이 오면 언덕길은 더욱 진입하기가 어렵고 진입한다 해도 차량 정체 현상 등으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 언덕길 위에 횡단보도가 있어 노약자가 건너갈 때 미끄러질 위험도 큽니다. 



특히 청룡동의 쑥고개로는 대표적인 상습 결빙구간입니다. 눈이 오면 도로 위를 느릿느릿 올라가는 차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악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쑥고개로와 국회단지길, 대학길, 난곡로26길, 낙성대역길 등 5개소에 친환경 융설시스템 자동제어반(이하 도로 열선)을 설치하였습니다.


[쑥고개로 열선]


열선이 설치된 도로를 보면 도로 가운데 부분이 길게 3~4곳 컷팅되어 있습니다. 도로의 표면은 가늘고 기다랗게 파여 있습니다. 열선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파서 열선을 삽입하고 전원을 투입할 전원선을 열선과 연결해야 합니다. 이후 열선을 시멘트로 채워 매설하면 열선이 깔린 도로가 됩니다.


[쑥고개로 열선 시스템]


도로열선은 눈이 내리면 온도와 습도 감지기에 연결된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해 도로 표면의 눈을 녹이는 자동제어 시스템입니다. 눈을 놀이고 결빙방지를 하는 전기에너지 기술입니다. 최소한의 전기에너지로 눈을 녹일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도로열선을 설치하면 도로가 얼지 않습니다. 또 도로 손상과 차량 부식 등을 불러오는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친환경적입니다.


[쑥고개로 열선]


지난 19일 관악구에는 많은 눈이 내렸지만 도로열선이 설치된 쑥고개로는 녹아 있었습니다. 차량들은 평소처럼 이동하고 있었으며 횡단보도 등도 눈이 녹아 안전해 보였습니다. 도로열선 시스템이 관악구민의 안전한 통행 지킴이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