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통기자단] 허인기자, 관악산, 낭만가객과 즐기는 가을 단풍
등록일 : 2022.11.10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 관악산에도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관악산은 단풍을 보기 위한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울긋불긋한 단풍을 볼 수 있으며 등산로에는 잎사귀들이 제법 떨어져 있습니다.



관악산은 1500여개의 봉우리와 함께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또 성주암, 연주암 관음사, 보덕사 등의 사찰이 많고 다양한 등산로를 마련해 놓아 구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명산입니다. 관악산은 관악산 공원에서 출발하여 호수공원을 지나 연주대 삼성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낙성대공원과 남현동에서 출발할 경우 헬기장을 지나 연주대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습니다.



관악산에 오르다 보면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관악산 연주대 방면으로 오르는 길인 제2광장 인근이나 안양 방면으로 넘어가는 예술공원 근처에서는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낭만가객’이라는 밴드로 버스킹 공연을 합니다. 낭만가객은 4명입니다. 통기타 2명, 드럼 1명, 기타치는 가수 1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드럼이나 기타를 치다가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산소남, 가야, 김감독, 김고은, 아이리스, 김진, 최미경 등 다양한 분들이 있습니다. 주로 흥겨운 트로트 노래를 많이 불러 등산객들의 힘을 돋아줍니다. 낭만가객 주변에는 삼삼오오 모여앉아 구경하는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등산로 곳곳에는 건조한 가을인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관악구청 공원녹지과에서는 등산 시 화기나 인화물질 소지를 금하고 금연할 것을 당부합니다. 또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이 관악산을 순찰하고 산불 진화 장비를 사전 점검하였습니다.



먹이활동을 하는 야생동물을 위하여 도토리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도 금지하는 문구도 보입니다. 채취를 위해 수목을 훼손하게 되면 100~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미 떨어진 임산물의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지만 다람쥐 등 야생동물의 먹이가 부족하여 동물 생태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을 단풍이 내려앉기 전 관악산에 한 번 올라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