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11월 17일 금요일,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인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를 개최합니다.

  ‘리빙라이브러리’는 말 그대로 ‘책’을 빌리는 게 아니라 ‘사람’을 빌리는 도서관으로 사람이 책이 되어 독자들과 만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이색 도서관입니다.

  구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주변의 귀감이 되는 사람을 초청하여 주민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주민은 평소에 만나기 힘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멘토의 경험, 지식,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합니다.

  구는 이번 ‘사람책’ 멘토로 음악, 창작,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작가 본인의 분투기를 말해줄 고정욱 동화작가 ▲평범한 삶이 달라지는 일상의 힘에 대해 알려줄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 ▲사진과 여행이 주는 밀접한 관계에 대해 알려줄 신미식 사진작가 ▲자녀들과 성인들의 음악교육에 대해 말해줄 양수영 실용음악교육가 ▲동화 쉿, 엄마에겐 비밀이에요‘ 작가이자 아이를 키우면 부모가 큰다는 은효경 작가 ▲19대 대통령 후보 컨설턴트이자, 친구를 만드는 몸짓, 적을만드는 몸짓언어에 대해서 말해줄 이상은 몸짓언어분석가 ▲작은 변화로 서울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말해줄 ㈜마이너스 플러스백 대표이사 정성빈 조경가가 바로 그들입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주민 10명 이내로 그룹을 이뤄 40분씩 2회, 총 80분 동안 2명의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 또는 관악구청 홈페이지, 도서관과(☎ 879-5704, psy0907@ga.go.kr)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10월 16일(월)부터 70명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올해도 사람이 책이 되는 ‘리빙라이브러리’를 통해 값진 경험과 삶의 의미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